[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9일 수요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전라북도립국악원과 교류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양 기관 교류공연의 첫 발걸음은 지난 7월 27일에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개최한 전라북도립국악원 초청 교류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립국악원이 준비한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으로 진도군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흥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국립남도국악원이 전북도립국악원의 초청으로 전북 전주에서 남도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예술 ‘씻김굿’을 선보이기로 하였다.
앞서 양 기관은 전통예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전통예술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의 대표작품인 ‘씻김굿’은 서남해안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넋굿으로 전남 지역의 깊고 진득한 소리와 한의 정서를 가득 담은 남도 예술의 정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공연순서로 그날 굿을 위한 신들을 청하는 거리로 <초가망석>을 시작으로, <손굿쳐올리기>, <제석굿>, <넋올리기>, <희설>, <씻김>, <고풀이>, <길닦음>의 순서로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유족들에게 안녕과 복을 축원해 주는 거리 <액막음>을 끝으로 씻김굿의 진솔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이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라북도립국악원 누리집(http://kukakwon.jb.go.kr), 또는 전화(063-290-5531~4, 063-290-6450)로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