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예술축제 포스터

'2020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세계적 수준의 거리예술 작품들을 광주로 불러들여 '오프라인 거리예술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광주거리예술축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간 주말 4일에 걸쳐 5·18민주광장과 충장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계적 수준의 거리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하나로 열리며, 총 18개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프린지페스티벌', '빛고을프린지투어', '광주거리예술축제'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프린지와 프린지투어는 8월 중 코로나 2단계~2.5단계 격상에 따라 9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4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16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이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현장행사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 새 두번째 이야기, 댄스씨어터 창

이번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슬로건은 '아름다운 거리'로 5·18민주광장과 충장로 일대가 아름다운 거리로 변모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이의 물리적 거리(distance)는 멀어졌지만, 예술을 통해 정서적 거리를 가깝게 하고, 도시의 거리(street)를 아름답게 꾸며나갈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가들이 거리극·서커스·공중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삭막했던 일상 공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무대로 변화시켜 나간다.

자연재해, 국가적 이슈 등 작품활동을 펼쳐온 댄스씨어터 '창', 마당극 놀이패 '신명', 무용예술을 거리에서 선보이는 '온앤오프무용단', 다원예술퍼포먼스 '살거스', 공중 퍼포먼스 전문극단 '단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18개 공연단체의 작품이 펼쳐진다.

▲ 수직 포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관람하고 즐기는 소비적인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일상과 현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생산적인 예술을 통해 생산적인 축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그 동안 온라인 프린지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축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드디어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뵙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거리예술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광주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진행한다.

각 공연별 관람인원 제한을 두고, 발열 체크 후 현장 선착순 관람으로 운영되며 2단계 격상 시에는 사전예약제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