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예덕리 고분군' 사적 지정 기념행사 29일 개최
'함평 예덕리 고분군' 사적 지정 기념
역사적 의미, 마한 문화 가치 공유
이연화 국장입력 : 2026. 10. 23(금)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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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예덕리 고분군 사적 지정 기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3~5세기 마한 문화의 변천사를 집약하고 있는 '함평 예덕리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

함평군은 지난 23일 "'함평 예덕리 고분군 사적 지정 기념행사'가 오는 29일 함평엑스포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국가유산청에 의해 사적으로 지정된 예덕리 고분군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에 개최돼 축제 방문객에게도 함평의 마한 역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행사에서는 국가유산청의 관리 단체 지정서 교부를 비롯해 예덕리 고분군의 사적 지정 경과와 의미를 소개하고, 지정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전 공연과 예덕리 고분군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사적 지정의 의미를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념한다.

함평 예덕리 고분군은 영산강 지류인 고막원천 상류에 자리한 마한 고분군으로,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전반에 걸쳐 조성된 14기의 고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무덤이 조성되고 확장된 과정과 함께 다양한 매장 시설의 변화가 확인돼 당시 마한 사람들의 장례문화와 공동체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하나의 분구 안에 여러 기의 매장 시설이 조성된 다장(多葬) 장법과 분구의 수평·수직 확장 양상은 마한 고분 문화의 형성과 변화를 잘 보여준다. 고분군 중앙에서 확인된 이형토갱(異形土坑)은 의례와 관련된 흔적으로 추정돼 당시 마한 사회의 의례와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함평군은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 축제 기간 동안 예덕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 행사장 내(엑스포공원 나빛파크 옆)에서 사적 지정 기념 전시를 운영한다. 전시를 통해 예덕리 고분군의 역사와 사적 지정의 의미를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콘텐츠를 소개해 함평군의 마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군은 이번 사적 지정과 기념행사를 계기로 예덕리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속적인 조사·연구와 교육·활용을 통해 지역 대표 역사 문화유산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예덕리 고분군의 사적 지정은 함평의 고대 역사와 마한 문화가 지닌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기념행사와 전시를 통해 예덕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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